MERINO WOOL 50 CACHE NYLON 50
free size
어깨 54
가슴 55
암홀 21
소매기장 50
소매단 10
총기장 64
케이블 니트 집업과 같은 실로 만들었어요.
겨울의 분위기와 더욱 어울리도록 굵고 큰 짜임으로,
케이블 니트 집업보다 도톰했으면 해서 3게이지로 작업했어요.
앞, 뒤, 소매 모든 곳 빠짐없이 조직을 넣었고
목 뒷부분에는 러브송 라벨을 달아 작은 사랑을 더했습니다.
이런 니트는 유행을 타지 않아 좋아요.
겨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보고만 있어도
따뜻한 마음이 드는데요. 실제로도 정말 정말 따뜻해요.
견고하게 만들어짐이 느껴지는 니트예요.
실제로 받아보시면 좋은 실로, 잘 만들었구나 느껴지실만큼이요.
빈티지한 매력과 클래식한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져서
가장 좋아하는 니트이기도 한데요.
청바지에 모카신, 빨간 목도리도 좋구요.
울 스커트에 타이즈, 로퍼에도 좋았어요.
조거에 어그부츠도 물론이구요.
오직 겨울에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서
겨울에는 꼭 제작하는 니트이기도 합니다.
메리노울과 캐시나일론 혼방 소재예요.
사진 속에서는 모두 맨살에 이너없이 입었습니다.
너무 보들보들한 것은 아니지만, 따갑거나 까슬거리지 않아요.
(그래도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것 같아요. 케이블 니트 집업의 리뷰를 보면
대부분 많은 식구님들께서 이너없이 단독 착용하셔도 좋으셨다고 합니다 :)
저는 상체에 살이 많고 가슴도 큰 편이라서
핏 되는 니트를 잘 입지 않아요 ㅎㅎ
그래서 스탠다드핏보다는 여유있게 만들었어요.
제가 66 사이즈인데, 아주 편안하게 입었어요.
울스커트나, 슬랙스에 너무 박시하지 않게,
단정하고 깔끔한 핏으로 입기 좋았어요.
컬러는 케이블니트의 시그니처 컬러인 아이보리 (노란빛이 감도는 따뜻한 컬러예요)
딥차콜은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컬러입니다.
작년에 블랙으로 만들었는데 먼지가 너무 붙더라구요.
어두운 컬러가 연말룩으로 활용하기 좋으니,
블랙에 가깝도록, 어두운 딥차콜로 선택했어요.
블랙보다 톤이 밝아서 하의류를 블랙과 입어도 예쁘네요 :)
울 소재는 보풀을 피하기가 어려워요.
마찰이 잦은 소매와 옆구리 부분은 보풀이 생기기도 쉽구요.
마찰이 생기면서 실이 뭉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손으로 톡톡 떼어내시거나
보풀제거기로 조금만 관리해 주시면
정말 오래 입으실 수 있어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꺼내입으실 수 있도록
잘 준비했습니다.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함께 즐겨주셔요 :)